서양화가 유미 호갠씨(애나폴리스 거주.사진)의 세 번째 개인전이 내달 프레드릭 소재 후드 칼리지에서 열린다.
캠퍼스내 탈렘 아츠 센터 허드슨 갤러리에서 4일부터 시작될 작품전에서 호갠씨는 ‘무제(Untitled)’시리즈 20여점을 전시한다.
출품작들은 한지에 수미 잉크 기법을 사용, 한국적인 정서와 하늘과 땅, 나무와 꽃 등 대자연과 인간의 하모니를 담은 추상 페인팅 작품들이다.
79년 도미 이후 워싱턴에 거주해 온 그는 메릴랜드 미술대학(MICA)에서 페인팅을 전공했으나 육아와 남편 래리 호갠(전 메릴랜드주 인사부 장관)씨 내조에 바빠 작품 활동을 접었다 최근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내년 5월 졸업을 앞둔 아메리칸대 미술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며 ‘제 2의 아름다운 인생’을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다.
호갠씨는 “한국을 떠나온 지 오래됐지만 내면에 잠재돼 있는 한국에 대한 추억, 미국 각지를 여행하며 느꼈던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창조주의 위대한 손길을 작품속에 융해시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회원으로 가입하고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재개한 호갠씨는 그동안 2회의 개인전과 여러 차례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9월30일까지 계속될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은 9월1일(목) 오후 6시.
주소:401 Rosemont Ave.
Frederick, MD. 21701
문의(301)696-345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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