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재외한글학교 교사 초청 워크숍’에 참석한 48개국 108명의 한글학교 교사들이 재외 한글학교에 대한 모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17일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올해 한글학교 1개 교당 평균 지원액은 1천934달러에 불과하다”며 “내년부터 대폭 증액해 한글학교의 심각한 운영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 1만4천835명은 대부분 자원봉사로 헌신하고 있다”며 “한글학교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모국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하는 한국학교에 대한 정부의 편중 지원도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학교의 경우 전 세계 29개 학교에 1만769명의 학생에 불과하며 북미주나 유럽 지역에는 한곳도 설치돼 있지 않다”며 “이에 비해 한글학교는 110개국에 2천111개교, 12만8천명의 학생이 있는 점을 감안,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 교사진의 대륙별 협의회 대표자들은 18일 오후 기획재정부를 방문, 결의문을 전달했다.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11일-18일 개최된 이번 ‘2009년 재외한글학교 교사 초청 워크숍’에는 워싱턴에서 이경희(베델), 김대영(열린문), 최윤수(볼티모어새싹), 유경숙(워싱턴통합한국학교) 교사 등 4명이 참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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