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 바람에 LA 에인절스(73승45패)는 3-11 KO패를 당했다.추신수는 2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69득점째를 올려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인 최다득점 기록(68점)을 갈아치웠고, 66타점으로 역시 지난해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다 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투수 잔 랙키의 높은 직구를 때려 유격수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도 추가했다. 4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자니 페랄타의 중전안타 때 2루까지 간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6회 인디언스 타선이 폭발하면서 타자일순해 추신수는 1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지만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이미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도 아웃돼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97로 약간 올랐다.
인디언스는 6회에 7점을 몰아친 결과 11-3으로 이겼다.
<이규태 기자>
에인절스 투수 잔 랙키(뒤)가 인디언스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에 2루타를 맞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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