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 시 ‘나는 그저 물이면 된다’ 조각
▶ 9월 9일 오후 4시써리 베어크릭 파크
늘샘 반병섭 시인의 시비(詩碑)가 써리 베어크릭 파크(아시안 가든)에 세워진다.
무게 4000 파운드에 이르는 거대한 돌에 반 시인의 대표적 시 ‘나는 그저 물이면 된다’가조각 된 시비는 오는 9월 9일 오후 4시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시비 제막식은 시비건립위원회(위원장 이유성)와 써리 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유성 위원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써리시와 반 시인의 시비건립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면서 제막식에 많은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축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 시인은 시비에 새긴 시는 밴쿠버 교회에서 13년간 시무하다 지난 1980년 토론토교회로 옮겨가기 전 마음을 담아 지었다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반 시인은 물은 생명의 어머니이며 근원이며 문화의 근원이고 문명을 가져왔으며 자기의 모양을 만들지 않고 걸레를 빨고 공장의 기계를 돌리며 하수가 되듯 자신의 모습을 낮추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귀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604-540-2833.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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