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3, 자메이카·사진)가 금지약물로부터 한 점의 의혹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볼트는 20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19를 찍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나는 깨끗하다고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단지 달렸을 뿐이며 그것이 내가 행한 전부이다. 내가 깨끗하다고 증명할 다른 방법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볼트가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자메이카 대표 선수 중 일부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볼트의 이름은 약물 의혹 대상자로 거론된 적이 없다. 볼트는 “난 항상 (도핑)테스트를 받는다. 열심히 훈련했고 그래서 적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속 0.3m의 맞바람을 뚫고 200m 세계기록을 0.11초나 단축하는 놀라운 질주를 보여준 비결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얘기했지만 스타트를 보강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승의 열쇠는 스타트였다”고 답했다. 볼트는 200m 결승에서 출발 반응속도 0.133초로 출발선에 선 8명 중 압도적으로 가장 빨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