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견장 운영한 죄로 18개월 동안 철창신세 졌던
투견장을 운영한 죄로 18개월 동안 철창신세를 졌던 쿼터백 마이클 빅(29·필라델피아 이글스)가 27일 프리시즌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3차례나 올프로로 뽑혔던 ‘호투준족’ 쿼터백 빅이 NFL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애틀랜타 팰콘스 소속이던 2006년 12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그 마지막 경기도 같은 장소에서 치렀고 그때는 상대팀이 이글스였다.
이글스의 명장 앤디 리드는 빅에 대해 “아직은 연습 때 본 것 밖에 없지만 움직임은 좋다. 하지만 2년 공백이 큰 게 현실이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몇 차례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드 감독은 또 “NFL은 연습 스피드와 게임 스피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따라가는지 봐야 얼마나 뛰게 내버려 둘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는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빅은 지난 7월20일 감옥에서 풀려난 후 이글스와 160만달러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마음에 들 경우 520만달러에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구단에서 쥐고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글스는 빅 때문에 홈구장 앞에서 데모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동물보호단체 사람들과 미팅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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