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인보다는 14세 이하 어린이가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인보다는 아시안 등 소수계가 신종플루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지난 4~7월 3개월간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어린이, 소수계 환자가 노인, 백인 환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기간 동안 시카고지역에서 발생한 1,500명의 신종플루환자 중 50%이상이 12세 이하 어린이였으며 입원치료 받은 환자의 과반수 이상이 16세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조사에서 신종플루 환자 평균연령은 14세로 조사됐으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는 연령대는 5~14세 사이로 인구 10만명당 147명의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연령대는 0~4세로 10만명당 113명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14세 어린이 감염률은 60세 이상 노년층 감염률보다 무려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신종플루가 어린이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종별로 봤을 때는 아시안과 히스패닉이 10만명당 8명의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흑인은 10만명당 9명이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들이 10만명당 2명꼴로 신종플루 입원치료받은 것과 비교할 때 확연히 높은 수치로 소수계인종이 백인보다 감염될 확률이 4배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CDC는 공립학교 개학시즌과 맞춰 신종플루 변종이 확산될 가능성을 높게보고 충분한 량의 백신을 확보하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CDC측은 5,200~4,500만명 분량의 백신을 오는 10월15일까지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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