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시즌 오프닝데이에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레이스의 아웃사이더인 보이지 스테이트와 유타가 나란히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퍼펙트 시즌을 향한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시즌 슈거보울에서 BCS 파워리그인 SEC팀 앨라배마를 완파하고 13승무패의 퍼펙트시즌을 완성, AP 최종랭킹 2위까지 올랐던 유타는 3일 솔트레익시티에서 벌어진 라이벌 유타스테이트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5-17로 낙승을 거둬 2연속 BCS 보울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올 프리시즌 랭킹 19위에 랭크된 유타는 새 쿼터백 테런스 케인이 286야드 패싱으로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내고 러닝백 맷 아시아타가 156야드 러싱으로 터치다운 2개를 보태 전력상 한 수 아래인 유타스테이트를 완파했다.
한편 탑25 팀들간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14위 보이지 스테이트는 16위 오리건을 19-8로 제압하고 퍼펙트 시즌을 향한 중대 관문을 통과했다. 보이지 스테이트는 팩-10에서 USC에 도전할 후보로 꼽히던 오리건을 맞아 퍼스트다운 수에서 22-6, 토탈야드 361대152가 말해주듯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경기를 펼쳐 다크호스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위력을 과시했다. 유타(MWC-마운틴 웨스트 컨퍼런스)와 보이지 스테이트(WAC-웨스턴 애슬래틱 컨퍼런스)는 모두 BCS에 속하지 않은 리그 소속이어서 시즌 전승을 거둬야만 BCS 보울게임에 초청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즌 첫 토요일인 5일 대학풋볼은 대부분의 팀들이 경기를 갖는 가운데 AP랭킹 3위 오클라호마 대 20위 BYU(브리검 영), 5위 앨라배마 대 7위 버지니아텍, 9위 오클라호마 스테이트 대 13위 조지아 등 탑25에 오른 6개팀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등 시즌 첫 주말부터 불꽃 튀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보이지 스테이트의 카일 이포가 오리건대 자베스 루이스(오른쪽)의 태클로 상대 1야드 라인에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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