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정부가 13억5천만 달러의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각급 주립 대학들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주정부는 대학 지원금을 약 1억9,400만 달러 줄이기로 결정했다. 주정부는 팀 케인 주지사의 예산 삭감 목표액 중 약 13~15%에 해당하는 대학 지원금을 삭감할 계획이다.
주정부의 지원금이 가장 많이 삭감되는 대학은 버지니아 컨먼웰스 대학으로 2,510만 달러가 줄어들게 된다. 이어 버지니아 텍은 2,180만 달러, 버지니아 대학(UVA)은 1,920만 달러의 지원금이 삭감될 계획이다.
북버지니아에 소재한 조지 메이슨 대학도 지원금이 1,760만 달러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지원금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나오자 이들 대학들은 경제 사정 악화로 비교적 저렴한 주립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학교 운영에 영향이 클 것이라는 반응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 관계자는 지원금 삭감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수 요원과 학과목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과목당 수강인원 수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케인 주지사가 목표한 대로 예산 삭감안을 집행하지 않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 지원금을 미리 당겨쓰는 도리 밖에 없는 상황이다. 케인 주지사는 2011년에 지급될 것으로 예정된 연방 정부 지원금을 미리 쓸 수 있도록 연방 정부가 허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정부가 이를 허용할 경우 주정부의 예산 삭감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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