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년에 한번 핀다는 희귀한 고구마 꽃(사진)이 워싱턴의 한인 가정집에서 피어 화제다. 고구마 꽃이 핀 곳은 버지니아 로턴 소재 박 모씨의 집앞 정원.
지난 8월부터 피기 시작한 보랏빛의 고구마 꽃은 아침마다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박씨는 “올 봄에 식품점에서 산 고구마 남은 게 있어 하나를 정원의 빈터에 심었다”며 “살아날 기대도 안했는데 싹을 틔우더니만 꽃까지 피웠다”고 말했다.
박씨는 “처음엔 생김새가 꼭 나팔꽃인 줄 알았다”며 “시부모님도 팔십 평생에 고구마꽃은 처음 구경한다면서 신기해 하신다”고 반겼다.
고구마 꽃은 백년에 단 한번 핀다는 행운의 꽃. 낮의 길이가 짧고 기온이 비교적 높은 아열대 환경에서 개화, 한국이나 워싱턴 같은 온대 기후 조건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꽃으로 알려졌다.
나팔꽃과 닮은 모양으로 하얀 꽃잎에 중심은 보라빛 색깔을 띠고 있으며 밤새 폈다가 해가 뜨면 지는 특성을 지녀 일반인들은 보기가 힘든 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씨는 “고구마 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 일이 생기는 길조라고 들었다”며 “어려운 나라 경제가 안정되고 가족 모두 건강과 사업 성취가 잘 풀릴 것같다”고 웃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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