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쏴라·나성영락교회·Premo에 합계 8-0 완승
제5회 LA오픈컵 8강토너 라운드업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 21과 아디다스, 본보가 공동 후원한 제5회 포에버21 LA오픈컵 축구대회가 그린 엔젤스를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시키고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카슨 홈디포센터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풀러튼지역 축구 동호회인 그린 엔젤스는 밸리지역 동호인팀 ‘쏴라’와 디펜딩 챔피언 나성영락교회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우승 다크호스로 꼽히던 Premo마저 3-0으로 누르고 영예의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지난 1회 대회부터 이 대회에 꾸준히 출전한 그린 엔젤스는 5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8강 토너먼트를 경기별로 간략히 정리한다.
1회 대회부터 꾸준하게 출전해온 그린 엔젤스는 5번째 도전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은호 기자>
# 8강전
* 그린 엔젤스 2-0 쏴라
여러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서로를 잘 아는 양팀은 초반부터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종료 임박한 시점에 그린 엔젤스의 선취골이 터지며 기울기 시작했다. 기선을 제압한 그린 엔젤스는 후반 파상공세로 쏴라 문전을 두들겼으나 쏴라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히다 끝내 막판 추가골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나성영락교회 3-0 또감사홈교회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 영락에 1-6으로 참패했던 또감사는 명예회복을 위해 총력전으로 나섰으나 또 다시 현격한 전력의 열세를 실감하며 분루를 삼켰다. 영락은 전반에 2골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후반 또감사의 맹렬한 반격을 뿌리치고 쐐기골을 터뜨려 2년 연속으로 또감사를 울렸다.
* Premo 3-3(PK 6-5) Galaxy Front Office
이날 최대 접전. 우승다크호스로 꼽힌 Premo와 대회를 앞두고 급조됐으나 갈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갤럭시는 계속 번갈아가며 골을 주고받아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는데 결국 축구판 ‘러시안룰렛’인 승부차기에서 Premo에게 승운이 따라줬다.
* 주님의 영광교회 1-0 글로벌선교교회
시종 치열한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주님의 영광교회가 후반 중반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4강티켓을 따냈다. 양팀 모두 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으나 후반 중반 터진 주님의 영광교회 첫 골이 결국 결승골이 됐다.
# 준결승
* 그린 앤젤스 3-0 나성영락교회
거친 몸싸움을 불사한 격전이 펼쳐진 가운데 후반 영락교회 선수 하나가 무모하고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저울추가 기울고 말았다. 그린 엔젤스는 전반 중반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영락을 압박했으나 영락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다 후반 영락 수비수가 무모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쫓겨나면서 숫적 우위를 확보한 뒤 잇달아 3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 Premo 3-1 주님의 영광교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전 고비를 넘긴 Premo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앞서간 끝에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주님의 영광교회는 0-3으로 뒤진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결승
* 그린 엔젤스 3-0 Premo
그린 엔젤스가 미드필더들의 원활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고 Premo를 압박한 끝에 예상보다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고 대회 출전 5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양팀 모두 두 경기씩을 치르고 나선 경기여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한 상황이었지만 그린 엔젤스의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고 결국은 3골차의 낙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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