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포 파운드’ 탑 복서 중 하나로 거론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1)가 거의 2년만의 링 복귀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전개를 과시했다.
19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에서 벌어진 웰터급 논타이틀전에서 2007년 12월 리키 해튼과 대결 이후 1년9개월 만에 링에 복귀한 메이웨더는 멕시코의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50승1무5패 37KO)를 상대로 2라운드 한 차례 다운을 뺏으며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프로 커리어통산 40승(25KO)째를 따냈다. 심판들의 점수(118-109, 120-107, 119-108)가 말해주듯 시종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이로써 메이웨더와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1)와의 빅뱅 대결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둘의 대결이 최종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전 세계 복싱 팬들이 기대하는 ‘세기의 복싱 대전’이 펼쳐지게 된다. 파퀴아오는 일단 11월 미겔 코토(푸에르토리코)와 맞붙을 예정이어서 메이웨더와 대진 성사 여부는 파퀴아오-코토 전 이후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는 복귀전에서 완벽한 승리로 파퀴아오와의 ‘빅뱅’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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