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진통·해열제로 인기 있는 타이레놀의 유아·어린이용 제품 일부가 리콜 조치됐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존슨 앤드 존슨의 자회사인 맥닐 컨수머 핼스케어는 이날 언론발표문을 통해 작년 4∼6월 사이에 제조된 유아.어린이용 액상 타이레놀 21가지 제품을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있어서 리콜한다고 밝혔다.문제의 제품은 미국에서만 유통됐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맥닐은 이 제품과 동시에 생산된 원료 중 하나에서 버크홀데리아 세파시아(Burkholderia Cepacia) 박테리아가 일부 검출됐다면서, 연방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한 결과 예방조치로 자진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맥닐은 그러나 어린이용 타이레놀은 이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실험 요건도 모두 통과하고 박테리아 검출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맥닐은 리콜된 제품을 사용해 심각한 의료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아직 이 제품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버크홀데리아 세파시아 박테리아가 폐질환, 낭포성 섬유증, 면역체계 장애 환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복용 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코 스프레이로는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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