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선수들은 장차 치매와 같은 기억상실 관계 병에 걸릴 가능성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5배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FL이 후원한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은퇴 선수 1,063명 중 6.1%가 치매 관련 진단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미 전국 인구 평균은 1.2%로 보통 사람들에 비해 5배가 넘는 수치가 나온 것.

30~49세 층에서는 더욱 심각한 현상이 드러났다. 평민 평균 0.1%의 무려 19배인 1.9%가 치매 관련 진단을 받았다는 것.

이 설문조사는 전화로 2008년에 실시됐고 모두 1,625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리포트를 작성한 미시간 대학 연구소의 데이빗 위어는 “이 결과로 인해 좀 더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입증된 반면 자료가 병원 진단서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전화를 받은 은퇴선수들의 대답만 기록한 것이기에 풋볼과 뇌병의 분명한 관계가 성립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