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쿼터백 브렛 파브가 ‘친정팀’을 울리고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4연승 출발을 이끌었다. NFL 역사상 리그의 32개 구단을 모두 꺾은 쿼터백은 파브가 처음이다.
또 한 번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39세 노장 파브는 16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그린베이 패커스(2승2패)와의 첫 대결로 관심을 끈 5일 먼데이나잇 풋볼 홈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던지며 30-23 승리에 앞장섰다. 파브는 이날 턴오버 없이 패스로 271야드 전진을 주도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파브의 후계자로 그린베이에 남은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바이킹스 디펜시브엔드 제러드 앨런에만 4.5차례 색(sack)을 당하는 바람에 무려 384야드를 뜯어내고도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바이킹스 쿼터백 브렛 파브(4번)가 동료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의 러싱 터치다운을 보고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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