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태권도장학회(회장 장세영)가 주최한 U.S. 태권도 페스티벌이 3일 볼티모어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 에섹스 캠퍼스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태권도 장학 기금 조성을 위한 이 대회에는 메릴랜드를 비롯 버지니아,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D.C,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7개 주와 하와이에서 총 60여 도장의 387명의 선수와 100여명의 사범이 참가, 연령, 체급, 성별로 나눠 품세 및 격파, 겨루기 기량을 겨뤘다.
겨루기 부문에서 15세의 고교생인 양현준군(페리홀고)이 성인부 라이트급에 출전, 미국 국가대표로 11월 팬-아메리칸 대회 출전 예정인 와델 사못쇼조(하와이대) 선수를 12-11로 격파하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켜 이번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개막식에서 장세영 회장은 지난 8월 2002년 그리스 세계 대회 준우승 장영신(여), 2007년 미국 국가 대표 이경훈군(스탠포드대), 2009년 미국 국가대표 샤이나 크라우스 및 조셉 윤군(아파라치안 법대) 등 11명의 태권도인에게 1만7,000달러의 태권도 장학금을 수여했다며 후원해 준 태권도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 대회를 통해 적립된 장학금은 국가대표급 선수뿐 아니라 태권도의 보급 발전에 기여한 모든 이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태권도장학회는 지난 2006년 장세영 회장이 메릴랜드주 태권도협회장을 퇴임하면서 설립한 단체.
장영락씨를 이사장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대표팀 단장인 존 할러웨이, 2004 그리스 올림픽 국제심판 스티브 드링, 메릴랜드주 태권도협회의 이광현 회장과 김한영 전 회장, 정 팜 차기회장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고, 조셉 퍼찰스키 태권도협회 부회장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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