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서 3년만에 아버지학교가 열렸다.
지난 3일 시작된 볼티모어 13기에는 70여명의 참가자 및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올바른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3일과 4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아버지의 영향력 및 남성을 주제로 하는 일정을 보낸데 이어 10일과 11일 아버지의 사명과 영성을 주제로 남은 일정을 갖는다.
볼티모어 아버지학교는 워싱턴지역과 함께 볼티모어-워싱턴 아버지학교로 지난 2001년 시작됐다. 한동안 워싱턴 일대에서 열리던 아버지학교는 이번 13기에 처음으로 워싱턴과 분리됐다.
첫날 조를 나누고, 조별 이름 및 구호를 지은 후 포스터를 그린 이들은 찬양 및 율동, 간증 및 축복, 조별 나눔 및 전체 나눔, 묵상 등의 시간을 가졌으며, 뉴욕에 아버지학교를 처음 도입한 김두화 목사(뉴욕 지구촌교회)로부터 강의를 들었다.
김 목사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영향력과 자신이 아버지로서 기치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 다음, 아버지의 역할로 결속하기, 사랑하기, 인도하기, 파송하기의 4대 기능을 강조했다.
아버지학교 11기 수료자인 이동섭씨는 간증을 통해 “아버지의 악습을 답습하는 자신을 발견한 후, 아버지학교를 통해 가정에 충실하고 건전한 생활을 한다고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라고 생각한 스스로의 교만을 반성하고 변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버지학교는 사회의 문제는 가정의 문제이며, 이는 곧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올바른 아버지상을 추구하기 위해 1995년 10월 두란노 서원에서 처음 개설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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