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초기 역사는 랜초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 개척시절 오클라호마의 방대한 대지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었듯이 스페인 식민시대와 멕시코 지배 당시 정부에서 방대한 초원 및 대지를 군인과 상인들에게 ‘랜드 그랜트’(land grant) 형식으로 전달했다.
영어로 목장 ‘랜치’(ranch)는 스페인어로 ‘랜초‘(rancho)라고 하는데, 이들 랜초들은 현존의 미션들과 함께 원주민들을 동원하고 멕시코 및 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우보이들을 고용해 소와 양, 염소 등을 길렀다.
LA 및 LA 인근 지역에는 크게 세 군데의 랜초가 1784년 스페인의 칼로스 3세에 의해 일반인에게 전달됐다. 지금의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캐년부터 샌타애나 강까지 지금의 브레아 지역을 포함하는 ‘랜초 샌티아고 데 샌타애나’, 맨해턴비치와 로스앤젤레스 강까지 ‘랜초 샌피드로’, 그리고 매누엘 니에토에게 하사된 대대적인 ‘랜초 로스니에토스’ 등이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니에토스 랜초는 롱비를 비롯해 다우니, 부에나팍, 가든그로브 등을 모두 커버하는 광대한 지역을 커버했다.
캘리포니아에는 LA 지역 외에도 현재의 샌타바바라, 벤추라, 샌루이스오비스포 지역에도 방대한 사이즈의 랜초가 있었는데 19세기 초 캘리포니아 내 개인 랜초는 약 50개에 달했다. 20세기에 들어 모두 없어지거나 규모가 축소되어 이제는 역사적 사적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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