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는 오리건에 완패
대학풋볼 전국랭킹 1위 플로리다가 랭킹 4위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철벽 디펜스와 뇌진탕에서 돌아온 스타 쿼터백 팀 티보우의 활약에 힘입어 13-3으로 승리, 내셔널 챔피언을 향한 첫 메이저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0일 루이지애나 바통루지의 타이거스테디엄에서 9만3,000명이 넘는 LSU팬들의 열광하는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플로리다(5승)는 2주전 경기 도중 동료선수의 무릎에 뒷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로 입원했던 티보우가 돌아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터프한 플레이로 팀을 리드했고 전국 최강으로 평가되는 디펜스가 LSU를 상대로 5개의 쿼터백 색(Sack)을 뽑아내며 LSU(5승1패) 오펜스를 필드골 하나로 묶어 ‘호랑이 굴’이라는 타이거 스테디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LSU는 이날 패배로 타이거스테디엄에서 이어왔던 토요일 밤 경기 32연승 가도에 급제동이 걸렸다. 티보우는 이날 16개의 패스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터치다운 1개와 134야드 패싱을 기록했고 17차례 러시로 38야드를 보탰다. 통계적으론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었으나 상대와 장소, 그리고 불과 2주전 뇌진탕을 당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역시 티보우’라는 찬사를 들어 마땅한 최고의 퍼포먼스였다.
한편 UCLA는 같은 날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팩-10 2차전 홈경기에서 13위 오리건에 10-24로 완패, 팩-10 스케줄을 2연패로 출발했다.
<김동우 기자>
플로리다 쿼터백 팀 티보우(오른쪽)가 LSU 라인배커 해리 콜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돌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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