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안국, ‘적발 위한 단속’ 시정 밝혀
KAGRO-딕슨 시장·담당관들 현안 논의
볼티모어시는 미성년자에 술 판매 행위에 대한 함정단속 방법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엘 코겐 시보안국 특별단속반장은 13일 저녁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쉴라 딕슨 볼티모어시장 및 시 관계자들과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 대표들과의 모임에서 주류업소 업주가 술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할 경우 더 이상 위반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재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보안국(Sheriff’s Office) 요원들이 미성년 견습생도들을 단속 대상 주류업소에 연거푸 들여보내 술을 구입하게 하는 방법으로 적발 업소를 늘린다고 비판해왔다.
코겐 반장은 “단속 대상지역은 주민들의 민원에 의해 결정된다”며, “단속을 강화한 결과 2007년 한번 단속시 20-30개의 업소가 적발된데 비해 올들어서는 6-7개에 그치는 등 위반업소가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KAGRO는 “단속반원들이 고압적이고 위협적”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딕슨 시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 사업에 적극 동참해달라”면서 “시정부와 한인사회가 서로 대화하고 소통, 청결 및 안전 위주의 시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시의 경제 발전 및 치안 확립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딕슨은 업소 외부 광고판 단속에 대해 “상인들이 사전에 개정된 법규를 알 수 있고, 첫 위반부터 고액의 벌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해당부서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존 스키너 시경 순찰과장은 KAGRO에서 추진 중인 추수감사절 식품 나누기 행사에 관해 협의했다. KAGRO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두 차례 2개 지역에서 음식을 나눠줄 예정이다. 경찰과 KAGRO는 21일(수) 오후 6시 30분 시내 KAGRO 사무실에서 커뮤니티 및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일정 및 장소를 논의한다. 하 이사는 이와 별도로 시 동부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리커스토어 앞에서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6시-오후 4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눠준다.
이 모임에는 시장실의 안젤라 프레서 대민과장, 제임스 곽 한인담당관 및 KAGRO의 김길영 회장과 박종섭 이사장, 최광희·강진욱 고문, 하 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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