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대표적인 한식 레스토랑인 우래옥이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 의회 및 국무부에 한식 케이터링(맞춤 주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식당의 데이빗 신 매니저는 16일 “한식을 세계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세계의 수도인 워싱턴 주류사회의 입맛을 바꿔야 한다”며 “우래옥은 미 국무부와 의회에 한식류로는 처음으로 케이터링을 할 수 있게끔 신청해놓았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에서 케이터링 업체로 지정받으려면 다양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이르면 다음 달쯤 결정된다 한다.
신 매니저는 “의회와 국무부의 공식 케이터링 업체로 지정되기 위해 신 메뉴 개발은 물론 음식의 신선도 유지 방법 연구 등 다채로운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음식의 색상과 조리법, 재료 등 전통을 유지하면서 아메리칸 스타일을 약간 가미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래옥 측이 추진 중인 한식 메뉴는 갈비찜과 불고기, 빈대떡 등 전류, 참깨 샐러드 등이다.
1982년 알링턴에 1호점을 내며 워싱턴에 진출한 우래옥(대표 장경희)은 미국인들에 한국 전통 음식 맛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한식당으로 이름을 날려 왔다. 얼마 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중국계 기자 로라 링의 가족을 초청한 위로 오찬을 우래옥에서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곧 타이슨스 코너에서의 4주년 기념일을 맞는 우래옥에서는 사은 이벤트로 아침과 점심 식사 가격을 당분간 할인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침은 10.95달러이던 가격을 7.95달러로 낮췄으며 런치 스페셜도 마련해 종전에 12달러-14달러이던 김치찌개, 된장찌개, 매운탕, 회덮밥 등 10여가지 메뉴를 9.95달러로 인하했다. 또 저녁에 즐겨 찾던 갈비 등 바비큐 가격도 15%를 낮춰 고객들을 맞는다.
이와 함께 1인당 40달러 대이던 케이터링 서비스 가격도 20달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대폭 할인했다.
신 매니저는 “우래옥 타이슨스 코너점이 동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크게 성장했다”며 “고객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 할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화 703-827-73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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