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김영주, 박병의씨 등 네 명의 문인이 ‘해외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미주에서 발행되는 종합문예지 ‘해외문학’(발행인 조윤호)이 15일 발표한 문학상 공모 심사결과 김영주씨는 소설 부문 당선, 박병의씨와 이성애씨는 수필 부문 당선, 소병전씨는 시 부문에 당선됐다.
‘새로운 발걸음’으로 단편소설에 당선된 김영주(엘리콧시티 거주)씨는 본보 교육섹션 고정 칼럼니스트로 지난해 워싱턴 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메릴랜드에 거주중인 소병전씨는 ‘신이 되겠습니다’로 시 부문에 입상했다.
박병의(본보 페닌슐라 지국장)씨는 ‘낙엽이 지는 날의 사색’, 이성애(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씨는 ‘주춤거리는 삶’으로 수필 부문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12회째인 신인문학상은 시, 단편소설, 수필 부문에서 당선작을 냈으나 평론과 번역문학 등 기타 장르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심사는 배정웅, 조윤호, 김행자(이상 시부문), 김문희, 정화영(이상 수필 부문), 조윤호, 이종학(이상 소설부문)씨 등이 맡았다.
김영주씨의 소설은 작가의 냉철한 현실인식이 돋보인다는 평을 , 소씨의 시작품은 사랑의 상징인 꽃과 환희 등을 통해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박병의 씨의 작품은 은퇴 노인에 대한 문제를 차분히 묘사와 어휘 선택에 무리 없게 담았으며 이성애씨는 이민자의 삶을 짜임새있는 구성과 조화롭게 쓰여진 문장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김영주씨는 당선 소감에서 “모래사막 한 가운데서 길을 잃은 듯 힘들고 어려운 타국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행복의 길로,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박병의씨는 “곱고 아름다운 노년의 낙엽을 만들기 위해 더 배우고 노력하며 성숙한 글을 쓰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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