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이정화)가 영어 명칭을 ‘National Institute of Family Counselling’으로 바꾸고 전국 조직으로 도약한다.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17일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지역 정부는 물론 미국 주류 후원단체로부터 그랜트를 수월하게 받기 위해서는 단체 이름과 구조를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정화 이사장은 “The Korean American Counselling Center라는 이름이 한인들에게 서비스가 국한된 단체라는 이미지를 줘왔기 때문에 그동안 대표적인 미 자선 단체들로부터 그랜트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워싱턴가정상담소’라는 한국어 명칭은 그대로 사용 한다”고 설명했다.
영어 명칭은 2010년 1월1일부터 공식 사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지금부터 관련 기관에 계속 홍보 작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그랜트가 늘어나면 상담 치유사 등 앞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많아져 그만큼 한인들에 대한 서비스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정상담소가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P2P (Peer to Peer)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부터 6개월간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학업을 지도해주는 P2P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은 현재까지 30여명. 이것은 처음의 두 배에 해당되는 숫자로 당시 14명의 학생들이 9-12학년에 이르는 튜터를 통해 숙제 지도, SAT 등을 도움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80달러의 등록비만 내면 10월말부터 내년 4월말까지 지도를 받게 된다.
이사회는 회의록 통과, 재무보고, 기금모금 행사 보고, 상담 업무 보고, 그랜트 현황, 기금 모금 프로그램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한인 남성 상담을 전담할 채기병 상담원도 소개됐다.
가정상담소 재정은 지난 1월부터 9월말까지 1만727달러의 적자가 보고됐고 벨가든 건립을 위한 모금 행사에서는 1만4,403.달러의 수입과 8,927달러의 지출로 5,471달러의 순수입이 있었음이 발표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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