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민들은 마약 및 범죄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쉴라 딕슨 시장이 시정 반영을 위해 처음으로 6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쉐이퍼 공공정책센터에 의뢰, 1,812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7%가 마약, 86.6%가 폭력범죄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노숙자(78.3%) 및 폐가(78.2%)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부실 주택관리(64.1%), 저가 주택 부족(61.2%), 재산범죄(59.8%) 및 불법 쓰레기 투척(55.5%) 등도 절반이 넘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가지역 주차공간 부족(48%) 및 구걸(46.8%) 등도 심각한 문제라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으나, 교통혼잡(37.9%), 낙서(33.2%), 주거지 주차(25.7%)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민들은 시의 청결 및 범죄에 대해서는 불만이 큰 반면 도서관과 이웃, 소방국, 공원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았다.
시의 공공서비스에 대해서는 거리 조명(59.5%), 상하수도(55.8%), 쓰레기 수거(63.9%), 화재방지(68.6%), 응급처치(56%) 등에 대해서는 우수하다며 만족도가 높았으나 도로 및 인도 보수(63.7%), 쥐 퇴치(57.1%), 잡초 제거(52.9%), 교육(51.6%), 제설작업(48%) 등은 보통 이하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시에 대해서는 주거지 청결(58.5%), 주거지 녹지의 양(57%), 문화 활동 가능성(57%) 등에 대해서는 우수하다고 평가한 반면 시의 청결(72.1%), 취업(69.8%), 레크리에이션 활동(59.2%), 시 전체 녹지의 양(55.2%)에 대해서는 보통 이하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시의 치안에 대해서는 주간에는 주거지(92.6%), 다운타운(78.9%), 공원(74.4%) 모두 안전하다는 비율이 높았으나, 야간에는 주거지는 68.3%로 낮았고, 다운타운은 36.3%로 불안감이 커졌다.
볼티모어시나 현 거주지를 친구에서 살도록 추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시가 67.5%, 주거지가 74.1%로 높게 나타났으나, 자녀 교육 및 은퇴 장소로 추천한다는 비율은 46.7%와 41.4%에 그쳤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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