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베이지북 “주택.제조업 개선 지속…소비는 미약”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뚜렷하다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 밝혔다.
Fed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최근 경기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달 초 공개된 베이지북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이번 베이지북은 이보다 좀 더 나아가 다소 미약하기는 하지만 경기회복 양상이 뚜렷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Fed는 경기회복을 이끄는 요소로 제조업 및 주택부문의 호전을 꼽았다.
Fed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천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으로 주택경기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데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재고를 늘리는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어 생산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지난 여름에 나타났던 (주택.제조업 부문의) 경기 개선의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주택부문의 경기 호전을 상쇄시키고 있으며 고용시장의 여건이 취약한 상태라는 점이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Fed는 지적했다.
특히 미 국내총생산(GDP)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여전히 미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높은 실업률과 그에 따른 가계소득의 정체, 대출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행태가 계속 조심스러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Fed는 설명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다음달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회의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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