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독도의 날’ 행사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독도수호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최정범)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의 일정과 준비상황 등을 밝혔다.
독도특위에 따르면 24일(토) 행사는 오전 11시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연합 사물놀이 팀의 길놀이로 시작된다. 다음 미 동부 워싱턴해병전우회 기수단이 입장하고 국가 제창에 이어 ‘독도의 날’ 선포문이 낭독된다. 12시부터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김필규 메릴랜드대 정치학과 명예교수, 이문형 독도특위 교육위원장의 강연이 열려 독도를 역사적, 국제정치학적 시각에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할 예정이다.
또 버지니아 태권도 시범단의 묘기와 이희경 무용단의 고전무용, 워십 댄스단의 춤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도 계속된다. 한편으론 사생, 글짓기 대회와 함께 링컨 기념관을 찾는 1만 명이상의 관광객들에 독도 홍보물을 나눠주게 된다.
점심 후 1시부터는 메인 행사인 거북이 마라톤이 링컨 기념관 앞에서 제퍼슨 기념관까지 돌아오는 왕복 2마일 코스에서 진행된다. 출발에 앞서 한국에서 온 ‘독도 레이서’들이 기념 발 도장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선두에는 독도레이서와 한인 단체장들이 서며 500미터를 걸으면서 행진하다 그 후 뛰거나 걷게 된다.
골인 지점 500미터 앞에서는 역시 함께 행진하며 독도 사랑의 정신을 나눈다.
도중에는 독도 기념사진 코너가 마련돼 무료 촬영도 해준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종료되며 조지타운 로스쿨 핵상 10명과 해병전우회 회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만약 이날 큰비가 내리면 선포식은 우래옥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고 가벼운 비일 경우 선포식은 물론 거북이 마라톤 대회도 현장에서 계속 진행된다.
최정범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독도를 매개로 함께 걷고 구경하면서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는 즐거운 가족 축제의 날”이라며 동포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찾은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워싱턴에 이처럼 깨어있고 살아 있는 독도 조직(워싱턴독도특위)이 있는 걸 알고 놀랐다”며 “비록 첫 처음에는 작은 행사가 되겠지만 나중에는 한민족을 하나로 모으는 거대한 물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행사 문의 (703) 941-8003, (301) 468-0093.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