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미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미 전역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에 대한 신종플루 무료 예방접종 작업을 벌이고 있고, 보건당국도 신종플루 확산 추세를 실시간 체크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미 정부는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예방적인 선제조치라면서 국민들이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미국 내 공포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특히 신종플루 예방 백신 부족사태가 계속되면서 어린 아이들이나 임산부, 노약자들의 우려가 크게 늘고 있다.당초 미 정부는 이달 중순이 되면 1억2,000만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백신 생산이 지연되면서 공급량이 크게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지난 23일 현재 백신 생산량은 1,610만명분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1,130만명분이 현재 미 전역에 배포된 상태라고 CNN방송은 전했다.토머스 프리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신종플루가 지난 4월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됐으며, 최소 2만명이 입원치료를 받았고 1,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아직 FDA(식품의약국)의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신약 ‘페라미비르(Peramivir)’를 중증 환자에게 긴급히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승인했다고 CBS방송이 보도했다.한편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바마 행정부가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의회에 도움을 요청해 온다며 기꺼이 응하겠다며 초당적 협력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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