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다음달 26일 추수감사절에 라티노 빈민 400여명을 초청,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
라티노 노동자 밀집 지역인 폴스 처치 컬모어에 소재한 컬모어 감리교회(Culmore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열릴 행사는 추수 감사 예배와 오찬으로 이어진다.
행사에는 컬모어 지역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라티노 빈민 가족 400명을 초청, 한인과 라티노가 공동으로 예배를 드리고 터키와 옥수수, 감자 등 전통적인 미국 추수감사절 식탁으로 차려진 오찬을 대접한다. 또 장갑, 양말, 방한용 모자, 치약, 비누 등 방한 생필품이 담긴 선물도 제공된다.
행사에는 라티노 인권 권익 옹호단체인 ‘테넌트 앤드 워커스 유나이티드(Tenant and Workers United)’도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또 라티노 커뮤니티의 예술인들이 노래와 춤으로 라티노 문화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돋우는 순서도 마련된다.
굿스푼은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라티노 노동자 400여명을 초청, 추수감사 오찬행사를 개최한바 있다.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는 “명절에도 가족과 떨어져 쓸쓸히 지내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교회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행사후원은 식사 10달러(1인분), 동절기 생필품 선물 20달러(1인용) 단위로 할 수 있다.
약 1백여명이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11월 20일까지 굿스푼 사무실로 신청하면 된다.
굿스푼의 김정수 총무는 “경제가 나빠진 탓에 수주째 일거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라티노들이 급증했다”며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작은 금액이라도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는 온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256-002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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