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대구 신서지구를 둘러싸고 경북에는 바이오 관련 기관이 91개가 몰려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이 활발한 메릴랜드와 경북이 상호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지난 23일 메릴랜드 경상북도 도정홍보대사로 임명된 김경구씨(71)는 두 지역이 투자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북은 포항제철을 중심으로 한 산업, 고도 경주의 유산, 안동의 문화 등을 고루 갖춘 지방”이라고 자랑하고, “경북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메릴랜드지역에 공급하고, 각급학교 간 교육교류 및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한미재단을 통해 문화재를 홍보할 수 있도록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김씨는 해간 37기로 해병대 소위로 임관, 해군 포항지구 헌병대 수사과장, 해병대 제1상륙사단 민사참모 등을 역임하고 소령으로 예편, 경북 기획관리실 비상대책관등을 지냈다. 1994년 12월 미국으로 이민와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 컨비니언스토어 및 리커 스토어 등을 운영했으며,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 장로이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부회장, 자유민주주의연맹 워싱턴본부 부총재, 베트남참전유공자회 워싱턴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김씨는 “한국에서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및 미국에서의 15년간 이민생활 경험을 살려 경북 바이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메릴랜드와의 협력 및 투자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북 워싱턴자문위원회를 구성, 이들의 자문을 받아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버지니아 우래옥 식당에서 열린 ‘코리아 메릴랜드 바이오 엑스포 2010’ 출범식 행사장에서 메릴랜드 바이오산업 시찰차 방문 중인 경북도청 방미단의 김성경 졍제과학진흥국장으로부터 김관용 도지사 명의의 위촉장을 받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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