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월 3일) 버지니아주 총선이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첫 한인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탄생 여부가 워싱턴 한인사회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된 훼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서 문일룡 변호사가 89표차로 석패한 바 있어 이번 선거를 대하는 한인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한인사회는 한인 정치인 배출을 고대하며 주하원의원 35 선거구에 출마한 마크 김 후보(민, 43.사진)의 당선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미주 한인민주당 총연합회는 마크 김 당선을 위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전화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쳤으며 북버지니아한인회와 워싱턴버지니아노인연합회도 기금 모금과 거리 유세 등을 통해 선거활동을 도왔다.
결전을 하루앞둔 2일 선거구내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친 마크 김 후보는 그동안 지지해준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이제 버지니아 한인 역사의 주인공이 될지 안 될지는 3일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며 “한인 유권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이 현재 전체적으로 약세라 여러 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지만 주하원 35지역은 민주당이 조금 강세라 근소한 차이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김 선거 캠프의 한 관계자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몇 백 표 차로 당선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하원 35지구는 옥턴, 비엔나, 던로링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총 18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과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100명에 대한 투표도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편 지난 27일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의 밥 맥도넬 주지사 후보가 민주당의 크리 디즈 주지사 후보를 지지율이 54대 41로 13%차로 앞서고 있다.
선거 거주지 투표소 확인은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sbe.virginia.gov)에서 우측의 ‘Where Do I Vote in Virginia’를 클릭한 후 주소를 입력하면 투표소 확인이 가능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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