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는 교회협으로, 돕는 체제로 모습을 바꿔갈 때입니다.”
35대 회장단을 새로 선출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풍성하고 알찬 신년 사업 계획들을 세우고 힘차게 첫 발을 디뎠다.
회장 김성도 목사 등 신임 회장단은 5일 한인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구성이 완료된 임원진 및 각 분과위원장 명단을 발표하고 2010년 사업 개요를 설명했다.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5월2일 어린이 주일을 맞아 열리는 어린이 찬양제와 6월 말 청소년연합수련회, 그리고 9월 중 개최를 구상하고 있는 청년연합찬양축제. 차세대의 교계 참여를 적극 유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되는 이 행사들은 한인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리더들을 길러내고 신앙 전통을 계승시키는 좋은 계기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목사는 “어린이 찬양제나 청소년연합수련회에 참여하겠다는 교회들이 벌써 나올 만큼 관심이 많다”며 “다만 준비가 많이 필요한 청년연합찬양축제는 청년 사역 전문 목회자들로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회협은 한인교계의 영성 개발을 위해 부활절이 지난 4월이나 5월 즈음 ‘중보기도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 봄 워싱턴 교회협 초청으로 집회를 가졌던 김종필 선교사가 주강사로 나서는 중보기도컨퍼런스는 낮에 등록자를 위한 강의식 컨퍼런스를 열고 저녁에 집회를 갖는 형식으로 2박3일간 진행될 예정. 김 목사는 “타 주에서도 많이 참석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워싱턴교회협은 각 한인단체들과의 협력체계 개선, 웹사이트(www.ckcgw.com) 활성화, 비영리단체 등록 등의 사업도 주력할 계획이며 지난 총회에서 논의된 대외협력위원회 구성을 위해 조만간 모임을 갖기로 했다.
교회협이 준비하고 있는 다른 주요 행사들은 오는 14일(토) 서울장로교회에서 열리는 교회대항 친선탁구대회를 비롯, 12월6일 성탄축하음악예배, 2010년 1월4일 신년하례예배, 4월4일 부활절연합새벽예배, 7월 워싱턴동포복음화성회, 9월 원로목사위로회, 10월18일 증경회장단 평가회, 10월25일 36차 정기총회 등이다.
김 회장은 “아무래도 교회협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뜻있는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을 요망했다.
교회협 35대 회장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김성도 목사, 부회장-배현수 목사·진 이 집, 총무-차용호 목사, 부총무-문정주 목사, 서기-김범수 목사, 부서기-윤광훈 목사, 회계-노규호 목사, 부회계-원공석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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