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상승세 예상속
실적 시즌 종료 등
지지부진 가능성도
뉴욕증시가 9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다우는 2%나 급등한 것은 주요 20개국(G20)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3.52포인트(2.03%) 상승한 10,226.94로 10,2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 G20 부양책 지속합의 호재로
증시는 전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는 발표에 개장 초부터 강세를 나타냈고,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이 같은 소식은 저금리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미 달러화의 가치는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약세로 금값을 비롯한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 바릭골드가 3% 급등했다. 잇단 인수·합병(M&A) 소식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 연말까지 상승세 전망은 이견
증시가 지난 주말 고용 쇼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내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막판 반등 성공은 증시가 연말까지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봇물을 이루던 조정장 전망도 사그러든 분위기이다. 최근 횡보장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정의 시기를 내년 초반으로 연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나온 소식 가운데 크래프트푸즈가 캐드버리 인수를 위해 적대적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적 시즌이 끝났고 증시에 별다른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우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9일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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