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적지에 뛰어들어 덴버 브롱코스를 28-10으로 완파하며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의 위력을 떨쳤다. 반면 브롱코스는 2연패로 6연승 출발의 거품이 걷히고 있다.
스틸러스는 9일 콜로라도주 덴버 인베스코필드에서 벌어진 먼데이나잇풋볼 원정경기에서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가 터치다운 패스 2개(7리셉션·44야드)를 받아내며 5연승,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다. 막판에 접어들며 21-0으로 몰아쳐 승부를 가르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출발은 브롱코스가 빨랐다. 디펜스가 스틸러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를 계속 괴롭히며 포지션 싸움에서 우위를 점령, 맷 프레이터의 40야드 필드골로 먼저 3점을 냈다.
그러나 스틸러스는 2쿼터에 백업 세이프티 타이론 카터가 브롱코스 쿼터백 카일 오튼의 패스를 가로채 48야드 터치다운 리턴으로 받아치며 7-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브롱코스 디펜스도 3쿼터에 패스 동작에 들어간 로슬리스버거의 공을 쳐낸 뒤 로버트 에이어스가 주워 54야드를 질주, 펌블 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10-7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후로는 스틸러스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스틸러스 쿼터백 로슬리스버거가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뿜어낸 반면 브롱코스 쿼터백 오튼은 인터셉션 합계만 셋으로 늘어나는 분루를 삼켰다.
<이규태 기자>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낸 한국계 WR 하인스 워드(왼쪽)와 동료 오펜시브라인맨 윌리 콜론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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