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10월 중간가 34만달러 전월비 5천달러 상승
6개월새 다섯번째
거래량은 다소 하락
LA카운티의 10월 주택시장은 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감소했다.
주택정보 업체인 ‘홈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34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5,000달러가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만5,000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7%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LA지역의 중간주택가는 지난 4월 30만3,000달러로 바닥을 친 후 6개월 사이 5번째나 올랐다.
거래량은 2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단독주택 판매량은 4,386채로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단독주택 매매건수는 지난 6월 1년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콘도의 10월 판매량은 1,609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늘었다.
지역별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사우스팍 지역이 213%, 토팽가는 138%나 오른 반면 링컨하이츠, 리틀락 등은 모두 50% 이상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LA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본격적인 시장 회복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LA ‘콜드웰뱅커’지역 매니저인 로버트 포스터는 “저렴한 가격대 주택을 찾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며 “관망하던 예비 바이어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UCLA의 폴 하비비 교수는 “현재의 주택판매 통계는 택스 크레딧 등 경기부양책에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게 사실”이라며 “향후 주택시장은 높은 실업률 등 고용시장의 개선 여부가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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