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 한인 최초의 법률회사(law firm)가 탄생했다.
지난 2일 문을 연 ‘성 앤드 황’ 법률회사는 6일 저녁 개소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렸다.
1.5세와 2세인 찰리 성(34), 피터 황(29) 변호사가 설립한 이 회사는 민사소송을 전문으로 한다. 주로 개인상해, 사업체 매매, 프랜차이스, 보험, 컬렉션 등을 다룬다. 성 변호사는 1-2년내 이민 및 형사법 전문 변호사를 추가 영입해 명실공히 종합 법률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두 변호사는 존스합킨스대에서 경제학을 함께 공부한 선후배 사이. 둘 다 일찍이 법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함께 같은 과목을 수강하기도 한 절친한 사이이다.
성 변호사는 졸업과 함께 조지 워싱턴 법대로 진학, 2학년 때 DLA 파이퍼 법률회사에 스카우트 됐고, 7년간 프랜차이스 분야 민사소송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길버트 랜돌프 법률회사에서 1년간 보험관련 민사소송을 담당하다 지난해 8월 콜럼비아에 개인사무실을 열었다.
황변호사 또한 아메리카대 법대 2학년 재학 중 베이커 보츠 로펌에 스카우트돼 1년간 화이트 칼라 범죄 및 금융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이번에 합류했다.
이 회사에는 그린벨트 지역에서 법률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조슈아 위태커 및 에드워드 그리핀 변호사가 동업으로 참여했다.
성 변호사는 “어떤 문제든 다 다루는 원 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로펌 근무 경력을 살려, 한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들에게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황 변호사는 “의뢰인과 일회적 사건 수임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 변호사는 1.5세와 2세로 한국말도 능숙하고, 법정 논쟁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형 로펌 근무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무료봉사(프로 보노)를 계속해 어려운 동포들을 도울 것이라며, 수임료도 의뢰인의 재정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변호사가 하워드한인회에서 부회장, 황 변호사가 사무총장을 맡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문의 (410)206-4080
주소 9256 Bendix Rd.
Suite 109,
Columbia, MD 21045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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