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한 본격적인 할러데이 샤핑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프트카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기프트카드는 할러데이 시즌 ‘가장 무난한 선물’로 인식되면서 불황 속에서도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실제 지난 2005년 570억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2년만인 2007년 970억달러로 치솟았으며 2012년에는 1,0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해 사용되지 못하는 기프트카드 금액이 5억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기프트카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소비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절반 정도만이 수수료에 대해 알고 있었다. 수수료와 유효기간, 구매 사이트 등 기프트카드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할러데이 시즌 ‘가장 무난한 선물’ 각광… 불황속 매출 상승세
은행·금융기관서 발행한 카드 사용 수수료·유효기간 적용
도난으로 재발급 때 7~12달러 해외사용 때 3% 수수료 부과
쓰지않고 묵혀두면 휴면 수수료 빠져나가 6개월내 사용해야
◇카드의 종류와 수수료
기프트카드는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타겟, 베스트바이 등 특정 소매체인에서 발행하는 카드와 비자, 매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일반 기프트카드가 있다.
특정 체인의 기프트카드는 보통 수수료가 없지만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카드를 구매할 때는 수수료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체이스와 웰스파고는 장당 3.50달러, 아멕스는 2.95~6.95달러를 받는다.
기프트카드들은 충전이 되지 않으며 크레딧 데빗카드 같은 보호도 받을 수 없다. 또 은행에서 발행하는 기프트카드는 구입하는 순간부터 유효기간이 시작된다. 웰스파고는 보통 구입 후 4년간만 사용할 수 있다. 잔고가 남은 카드에 대해 체크 발행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수수료만 15달러에 달한다.
유효기간이 남은 카드라고 해도 휴면 카드 명목으로 수수료를 물린다. 체이스와 웰스파고는 구입 후 1년이 지나면 월 2.50달러씩 빠져나간다. 즉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계속 두게 되면 밸류가 자동으로 사라지게 된다는 뜻이다.
일부 카드의 경우 구입 후 6개월이 지나면서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소비자보호 단체들은 가급적이면 일반 기프트카드의 경우 6개월 내 사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다양한 수수료와 보호 법규
은행 기프트카드는 분실 혹은 도난으로 재발급 받을 때도 수수료를 부과한다. 체이스는 12달러, 웰스파고은 7.50달러. 또한 외국에서 결제한 경우 3%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분실이나 도난이 염려될 경우 온라인을 통해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카드를 분실했다면 즉시 리포트를 해야 한다. 하지만 카드를 훔친 사람이 분실 신고 이전에 다 써버렸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기프트카드와 관련된 좋은 소식도 있다. 2010년 8월부터 발효될 새 법규는 소매체인이나 은행 등 기프트카드 발행업체들은 카드가 발행된 지 최소한 5년이 넘지 않았다면 기프트카드에 유효기간을 정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 12개월간 사용했던 카드에 대해서 휴면 수수료로 부과할 수 없다.
<이해광 기자>
기프트카드가 최근 몇 년새 할러데이 샤핑시즌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