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m의 미국-멕시코 국경 철조망, 동물 멸종 초래할 수 있어
멕시코 북부의 한 농장에서 야생 칠면조 3마리가 평화롭게 옥수수 사료를 먹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목장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지만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철조망이 설치되면 밥줄이 끊어질지도 모른다.
지난 2월 국제자연보호사진작가연맹의 회원 로이 토프트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멕시코 국경을 따라 건설 중인 철조망 주변의 야생동물 모습을 사진에 담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철조망의 높이는 5.4m며, 사진촬영이 이루어진 곳은 처음 건설되는 수백km 구간이다. 국제자연보호사진작가연맹의 제휴기관이자 비영리단체인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이 같은 국경 철조망이 재규어, 시라소니를 포함한 멸종위기 종 약 40종의 주거와 이동은 물론 먹이와 번식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제자연보호사진작가연맹 회원인 크리스타 슈라이어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토프트를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슈라이어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국경 철조망이 동물의 서식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토프트의 작품은 이번 달 미국 의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파퓰러 사이언스-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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