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9억8,000여만달러 전년비 27%나
한국발 해외투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올해 3분기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도 10억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발간한 2009년도 3분기 해외 직접투자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북미지역 투자금액은 9억8,91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1% 감소했다. 신설법인 숫자도 154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었다.
한국발 북미 투자는 도소매업, 운수업, 부동산업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액 투자를 이끌던 제조업이 크게 위축돼 전체 투자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북미지역의 투자 감소세는 절반 가까이 투자가 줄어든 아시아(43.0%), 유럽(55.7%)에 비해서는 하락세가 완만했다.
조사결과 한국자본의 해외투자는 아시아와 북미가 전체 6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권에 대한 올해 3분기 중 투자금액은 14억5,19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줄었으나 전체 투자액의 3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지역 투자금액은 전체 투자액의 2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 감소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과 맞물리며 해외 현지법인의 수익률 악화를 야기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2008년 당기순익률은 -0.3%를 기록해 2007년 1.3%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국 진출 현지법인의 경우 지난해 당기 순익률이 -2.9%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됐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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