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주말 ‘스케이트 아메리카’ 출격
맞수 없어 그랑프리 7연속 우승 “Go!”
‘피겨 퀸’ 김연아(19)가 그랑프리 7개 대회 연속우승을 향해 출격한다.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 기분좋게 올림픽 시즌을 첫 단추를 꿴 김연아는 12일부터 15일까지 뉴욕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개최되는 2009~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한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14일, 프리스케이팅은 15일에 열린다.
2006년 11월 그랑프리 4차 대회 이후 계속해서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을 차지해온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확정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는 10월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총점 210.0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김연아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기록(207.71점)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 이미 세계챔피언인 김연아는 세계최고기록까지 세우는 상승세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선 그의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선수들도 대부분 불참, 그녀의 우승을 위협할 만한 선수조차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불참했고 또 다른 경쟁자인 미국의 사샤 코헨(25)조차 장딴지 부상으로 출장을 포기했다. 대부분 출전선수들이 170점대 점수를 내는 것도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김연아 외엔 다른 우승후보를 거론하기도 힘들다.
결국 이번 대회에 나서는 김연아의 과제는 우승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1차전 때 나왔던 점프 실수의 되풀이를 막고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 11일 레이크 플래시드에 도착한 김연아는 일단 200점대 점수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동우 기자>
레이크 플래시드에 도착한 김연아는 200점대 유지를 목표로 꼽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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