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쇼트코스 월드컵 이틀째 부진
200m 혼영 2위, 100m 접영은 결승진출 실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쇼트코스(25m 코스) 월드컵에서 이틀째 고전을 이어갔다.
펠프스는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대회 200m 개인 혼영 결승에 나선 펠프스는 1분53초9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위로 골인한 남아공화국의 대리언 타운센드의 기록(1분51초79)보다 2초 이상 뒤진 2위를 차지했다. 그는또 이날 오전에 벌어진 100m 접영에서 51초06의 기록으로 11위에 그치며 결승진출에 실패해 100m 자유형과 배영에 이어 이번 대회서만 3번째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첨단 수영복을 입고 나선 다른 선수들과 달리 내년부터 표준이 되는 고전 스타일 수영복을 착용하고 나선 펠프스는 수영복 때문인지 훈련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그 둘의 복합적인 이유인지 몰라도 이번 대회에서 근래 보기 드물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펠프스는 “최근 정기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수영은 괜찮다. 기록도 나쁜 편이 아니다”고 말해 연습부족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의 코치 밥 바우맨은 펠프스가 내년 미 수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고전 스타일 수영복을 입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우 기자>
마이클 펠프스가 200m 개인혼영에서 접영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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