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스케이트 아메리카’ 첫 공식 연습
12일 뉴욕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막을 올린 2009-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한 ‘피겨퀸’ 김연아(19)가 12일 첫 공식훈련에 나서 몸을 풀었다.
레이크플래시드 ‘1980 링크’에서 시작된 여자 싱글 공식 훈련에서 김연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영화 ‘007 시리즈 주제곡’에 맞춰 40분 동안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 박수를 받았지만 연이은 트리플 플립 점프 착지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 공식 연습과 경기를 치르면서 점프에서 넘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 김연아는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머지 연기 요소들을 무리없이 이어갔다. 김연아는 펜스에서 지켜보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플립 점프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곧바로 트리플 플립을 두 차례나 다시 뛰어 모두 깨끗하게 성공했다.
김연아는 훈련을 끝내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넘어졌다’라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지으면서 “지난 1차 대회 때와 빙질이 달랐다. 아마도 1그룹 선수들이 훈련하고 나서 얼음이 많이 패였던 것 같다”라며 “점프를 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1위인 김연아는 14일 오후 4시(LA시간)부터 시작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랭킹 순서에 따라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다.
김연아가 12일 첫 공식훈련에서 영화 007시리즈 주제곡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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