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아도 보조 가능
성적도 큰 문제 안된다”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황원균)와 본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학 학자금 마련 세미나가 14일 본사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학자금 전문 상담기관 ‘스펙트럼’의 남경윤 동부지부장은 연방정부나 대학으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는 각종 제도를 소개하고 서류 준비 방법, 피해야할 오류 등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남 지부장은 “대학 학비가 점점 비싸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많은 대학들이 필요한 만큼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비용 자체가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며 “면밀한 조사와 준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이 너무 높으면 보조를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정보도 많이 유통되고 있으나 한인 대부분은 지원을 받을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며 “지원 신청은 여러가지 공식이 있어 준비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입학한 학생의 성적이나 집 등 부모 자산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 지부장은 또 각 유수대학들이 좋은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Need Blind Admission Policy’를 예를 들면서 “대학에 따라 정책이 다른 만큼 잘 조사를 해보면 훨씬 좋은 대학을 더 적은 비용으로 다닐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즉 우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에 학교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고 그 학생으로 인한 학교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공부만 잘하면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그는 “경기가 나쁘니까 학비 보조를 신청하지 않는 학생이 입학에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잘못된 정보”라며 “반대로 학교는 사회에 나간 후 학교에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학생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보모들이 본사 문화센터를 가득 메우는 열의를 보인 이번 세미나 후 남 지부장은 12학년 학부모들과 무료 개인 상담 시간을 마련해 학비 보조 신청을 도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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