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인 이혜성 박사는 14일 열린 중앙시니어센터 기금 모금 만찬 행사에서 “내년 3월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중앙장로교회가 센터빌로 이전함에 따라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된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센터빌, 매나사스, 헌던, 레스턴 지역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니어센터 참가자 연령대의 폭이 넓어지며 프로그램 개발 및 세분화가 당면과제로 제시됐다. 시니어 센터 노인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10년전 73세에서 현재는 71세, 연령대는 55~70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참가자는 10년전 전체 참가자의 5%였던 데 반해 현재는 17%로 급증했다. 지난해 중앙시니어센터에는 총 768명의 노인이 참가했으며 77명의 간병사 배출과 함께 노인식사배달을 통해 43명의 한인 노인들에게 총 1만 6,332끼를 제공했다.
훼어 옥스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노창수 목사는 “시니어를 생각하고 섬기는 마음이 더욱 더 퍼져나가 누군가의 마음을 터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조용천 총영사는 “어른을 공경하는 우리의 좋은 전통이 산업화에 밀려 사라져 가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경로애친 사상을 더욱 발전시켜 한인 사회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은 “앞으로도 중앙시니어센터가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모와 조부모를 섬기자(Serving Our Parents, Grandp
arents)’를 슬로건으로 한 기금 모금 만찬에서는 김윤한, 주명호씨에 대한 대통령 자원봉사상, 지득용씨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곁들여졌다.
올해로 3회째인 기금 모금 만찬 행사에는 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조지 바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당선자,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총회장,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94년 설립된 시니어센터는 한인노인 학생을 위한 평생 교육과 취미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학기 400여명의 학생과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노인식사배달 프로그램(Meals on Wheels)을 비롯 간병사반, 시니어 네비게이터, 시니어 데이케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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