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전략,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시기다. 대부분의 재정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은퇴 전략의 핵심 내용이다. 재정전문가들은 은퇴 전략이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은퇴 연금에 의존하는 것이라면 이는 사실상 빈민 수준의 생활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50대 부부로 주택은 소유하고 있으나 저축은 거의 하지 못했고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일할 수 있다는 상황을 가정삼아 재정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은퇴전략을 정리한다.
▲저축, 저축, 그리고 또 저축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축을 바로 시작하고 저축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해야 한다.
저축을 할 때는 세금이 적용되는 소득(taxable income)을 줄여주는 401(k), 또는 IRA를 개설,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은행 적금이나 CD, 보험, 뮤추얼 상품 등도 투자대상이다.
개인이 매달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저축하기 어려운 만큼 강제로 저축을 강요하는 이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대에 본격적인 저축을 시작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저축에서는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진리다.
이 부부가 앞으로 약 10년간 더 일한다고 가정할 때 매달 250달러만 저축을 해도 7% 투자 상환율을 가정하면 4만3,000달러 목돈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0년간 매달 500달러를 저축하면 8만6,000달러, 1,000달러를 저축하면 17만2,000달러를 모을 수 있다.
▲일할 수 있을 때 직장 근무를 연장하라
직장 근무를 연장할 수 있다면 저축 규모를 늘릴 수 있고 저축된 돈을 사용해야하는 시점도 늦출 수 있다. 만약 10년 대신 15년을 더 일한다고 가정하고 15년간 매달 250달러를 저축하면 7만8,000달러, 500달러를 저축하면 15만6,000달러, 1,000달러를 저축하면 31만3,000달러까지 저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늦게 은퇴하고 은퇴연금 수령시기를 늦출수록 매달 받는 은퇴 연금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62세 대신 67세에 은퇴할 때, 또 67세에 은퇴하는 대신 70세에 은퇴할 때 은퇴 연금은 껑충 뛴다. 또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은퇴 연금 시기를 늦출수록 저축된 돈이 바닥날 확률도 줄어든다.
▲주택 에퀴티를 활용하라
주택을 갖고 있고 상당한 주택 에퀴티를 쌓았다면 은퇴 재정 계획에 사용할 수 있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여러 가지 옵션을 생각할 수 있지만 역 모기지(reverse mortgage)도 고려해볼만 하다.
역 모기지란 62세 이상 주택 소유주가 에퀴티를 담보로 매달 일정 액수 또는 일시불로 돈을 받는 것으로 주택 양도를 기대하는 자녀들은 서운해 할지 모르지만 은퇴자에게는 노후 재정을 도와주는 재정계획이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65세 이상 된 주택소유주가 25만달러의 주택 에퀴티를 갖고 있다면 10만달러 이상의 돈을 일시불로, 또는 매달 642달러 정도의 월 생활비로, 또는 라인오브크레딧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에퀴티가 있는 경우 주위의 재정 상담가들과 상담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은퇴 재정계획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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