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3천여개 정규 대학에 등록돼 있는 한국 유학생의 수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는 16일 2008-2009 학년도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보고자료에서 한국 유학생 수가 이번 학년도에 전년 대비 9%가 증가해 총 7만5천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외국 유학생의 1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국가는 인도로 10만3천260명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이 9만8천235명이었고, 3위가 한국이었다.
북한 출신 유학생은 총 43명으로 지난해의 65명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 한국 유학생 수는 버지니아가 1천486명으로 주 전체 유학생중 11.6%, 메릴랜드는 1천3백63명으로 11.7%, 워싱턴DC는 655명으로 9.5%를 차지했다. 네바다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 출신이 29.7%로 나타나 10명 중 3명 꼴이었다.
국제교육연구소의 집계는 칼리지와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을 대상으로만 이뤄지며 어학원이나 조기 유학생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미국 대학에 유학 와 있는 외국 학생수는 총 67만1천616명으로 전년 대비 8%가 증가했다고 IIE는 밝혔다.
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남캘리포니아대(USC)로 총 7천482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뉴욕대가 6천761명, 컬럼비아대가 6천685명 순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지역 대학으로는 메릴랜드대가 3천480명, 존스 홉킨스대 2천562명, 버지니아텍 2천522명, 조지 워싱턴대 2천406명, 조지 메이슨대 2천158명 순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많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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