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더 넓어지고 편안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최신형 항공기인 B777-200을 워싱턴 노선에 투입, 운항 중이다.
B777-200은 전 좌석의 폭과 길이를 넓히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킨 신 기종. 16일 덜레스공항에 입국한 대한항공 093편의 이희경 사무장은 “인천-워싱턴 노선의 새 기종은 명품 좌석을 장착한 명품 비행기”라며 “승객들을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모실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신기종은 기존의 항공기보다 좌석의 편안함을 추구했다. 프레스티지 석(비즈니스 석)은 좌석이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고 길이도 60인치에서 74인치로 늘어나 다리를 수평 상태에서 쭉 뻗고 잠을 자거나 휴식을 할 수 있다.
이코노미 석 역시 좌석 뒷면을 슬림화해 앞뒤 공간을 더 확보했다. 1등석(코스모 스위트)은 기존의 21인치에서 27인치로 폭을 대폭 넓혔다.
좌석마다 비치돼 영화와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AVOD(맞춤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일등석의 AVOD 화면(모니터)은 15인치에서 23인치로, 프레스티지 석은 10.4인치에서 15.4인치로, 이코노미 석은 10.6인치 크기의 AVOD가 장착됐다.
조앤 김 대한항공 워싱턴지점 판매소장은 “대한항공이 워싱턴 승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투입한 신기종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모국을 오가시는 여행길이 보다 더 편안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노선에 투입된 B777-200은 당분간 주 2회(월, 금요일) 운항되다 점차 증편돼 내년 1월21일부터는 매일 신기종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