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가정의 아버지를 위로하는 사랑의 콘서트가 열렸다.
벧엘교회 코람데오 남성중창단은 1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본당에서 콘서트를 갖고, 문화충격과 자녀와의 세대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들을 격려했다.
이 공연에서 코람데오는 ‘나 비록 약하나’등 12곡의 찬양곡을 웅장하면서도 조화를 이룬 화음에 담아 선사, 400여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찬조출연한 EM(영어예배) 아카펠라 그룹과 협연한 마지막 순서에는 코람데오 단원으로 오랫동안 찬양사역을 하다 지난 8월 작고한 고 지초현 집사의 아들 데니 군이 솔로를 맡아 ‘You raise me up’를 열창했다.
EM 아카펠라 그룹은 ‘And can it be’ 등을 코믹한 동작과 함께 불러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이 교회의 샤론 여성중창단도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다.
이 공연에는 아버지들을 위한 동영상, 신앙간증 등도 준비돼 이민사회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겼다, 코람데오의 총무인 김관평씨는 미국 적응담을 통해 아버지와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간증을 했다. 또 교회 사회봉사부의 유승훈 부장은 개인구제사역인 ‘만나사역’에 대해 소개하고, 아버지학교 봉사자 20여명은 헌금특송을 불렀다.
이민가정에서 아버지의 위치를 강조한 주최측은 행사에 앞서 콘서트에 참석한 모든 아버지들에게 꽃을 달아줬다.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랑의 콘서트의 수익금은 전액 벧엘교회 사회봉사부에 전달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는 개인구제사역에 사용된다.
코람데오는 제1회 사랑의 콘서트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기금 모금을 한 바 있다. 코람데오는 매년 20여회 공연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