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브라운스(1승8패) 팬들에게 ‘NFL’은 “지는 건 재미없다”는 뜻이다. 브라운스가 16-0 셧아웃 수모를 당한 16일 먼데이나잇 풋볼 홈경기에서 이런 사인을 만들어 들고 나타난 한 팬이 카메라에 잡혔다. 브라운스는 이날 볼티모어 레이븐스(5승4패)에 30분 동안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17초 동안 터치다운 두 방을 얻어맞고 기대를 저버렸다. 레이븐스 러닝백 레이 라이스에 경기 첫 터치다운(13야드 러싱)을 내준 뒤 반격을 시도했지만 레이븐스 세이프티 드완 랜드리에 ‘카운터펀치’를 맞고 의지가 꺾였다. 브라운스 쿼터백 브레이디 퀸의 패스를 가로챈 랜드리는 48야드를 달려 엔드존에 뛰어들며 눈 깜짝할 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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