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사를 위한 정기 유방 촬영을 40세부터 매년마다 하는 대신 50세부터 74세까지 격년으로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17일 미질병예방서비스국(USPTF)연구팀에 따르면 40~49세는 유방 X선 검사(매모그램)가 필요 없고 50~74세까지 격년으로 유방 X선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여성들이 직접 손으로 하는 자가 유방 촉진 검사는 도움이 안 되며 따라서 그 방법을 가르칠 필요도 없다고 특위는 밝혔다.특위가 지난 2002년 발표했던 현행 지침은 40세부터 매년 또는 격년으로 유방X선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미암학회(ACS)는 20년전부터 40세 이후 매년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은 50세부터 격년검사를 권하고 있다.
유방암 검사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 실질적인 생존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으면서 허위 양성(false positive)이 많이 나와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특위는 지적했다.다만 이 지침은 일반 여성에게만 해당하며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관련 변이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유방암 고위험 여성들은 더 빠른 나이에 그리고 더 자주 유방 X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 새로운 지침은 의학계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한편으로 여성과 의사들에게는 큰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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