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취임 후 약 150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나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비전과 대책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워싱턴 방문중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총연은 아무래도 미 의회나 주류사회 기관과 한인 커뮤니티 전체를 연결하고 한국 정부와도 관련 미래지향적 사업에 힘을 써야 한다”며 앞으로의 총연 활동 계획을 내비쳤다.
남 회장은 “이와 같은 입장에서 총연 산하 조직은 한미 정부 모두에 민감한 사안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한인사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정치적 색깔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은 현재 총연이 가장 시급히 다루고 있는 현안 중 하나다. 이를 위해 12일 한덕수 주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미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한인사회가 해야 할 일들과 주미대사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 차세대 한인 정치인 육성 등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보다 포괄적인 내용의 의견 교환도 있었다.
한편 총연이 최근 건국대 병원 및 부산직할시 병원들과 의료 협약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남 회장은 홍보대사를 자처하느라 더 바빠졌다.
13일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 건국대 병원 설명회에 직접 참석하는 열의를 보인 그는 “건국대 병원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본 사람으로서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수 차례 한국의 병원들이 비슷한 사업을 미주에서 전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용도나 애프터 서비스 면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건국대 병원 사업은 종국적으로 미주 한인 동포들을 위한 의료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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